임신했는데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괜찮나요?
어떤 사람들은 아기와 고양이를 키우면 안 된다고 조언하죠.
사랑했던 고양이가 곧 태어날 아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의문이겠죠?
하지만 임신을 했다고, 아기를 낳는다고 고양이를 파양 하지 마세요.
대신 고양이와 아기를 함께 키우면 좋은 이유, 함께 키우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아기와 함께 고양이를 키우면 안 된다고 하는 이유는?
아기를 낳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변 가족들은 고양이를 다른 집에 보내도록 권유합니다.
사람들이 아기를 낳기 전에 고양이를 없애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말 다음의 이유가 사실일까요?
- 고양이의 대변에서 기생충 ' 톡소플라스마 '가 위험하다 ( X )
인간이 고양이의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되려면,
고양이가 감염된 생 고기를 먹은 다음 그 고양이 대변을 맨 손으로 집어서
그 손으로 씻지 않고 밥을 잡아 입에 넣어야 됩니다.
고양이 화장실을 치울 때는 삽을 사용하며, 청소 후 누구나 손을 닦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을 때도 손을 씻고 숟가락과 젓가락 등 도구를 이용하여 식사를 합니다.
현대인들이 톡소플라스마에 노출되기란 어렵습니다.
다만, 어린 아기들이 기어 다니기 시작할 때는 고양이 화장실을 격리해두어야 합니다.
아기들은 뭐든지 손에 집히는 것을 입에 넣기 때문입니다.
- 고양이 털이 아기의 기도를 막아 질식시킨다 ( X )
아무리 면역이 약한 아기라도 인간의 신체는 먼지도 기도를 넘어가지 않도록 제어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아기가 고양이의 털로 인해 재채기를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털로 인해 기도가 막혀 질식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 고양이 발톱이 누워있는 아기를 할퀸다 ( X )
아마 가장 흔한 이유일 것입니다. 어떤 부모도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을 것 이니까요.
다행히도 이런 부분은 자녀가 다치지 않고, 동물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기와 고양이를 함께 잘 키우는 방법
아기와 고양이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준비입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알려드릴게요.
1. 보호자가 없을 때는 함께 두지 않아야 합니다.
고양이가 출입할 수 없는 아기만의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는 뛰어올라서 아기의 냄새를 맡고자 할 수도 있답니다. 그때 아기가 자고 있다면 깰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상황을 방지해야 한답니다.
2. 새 스크레쳐를 많이 제공해 주세요.
새 가족을 맞은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답니다. 호기심을 충족하지 못한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스크레쳐를 많이 제공해 주세요. 스크레칭은 좋은 스트레스 해소방법이랍니다.
- 아기가 태어나기 전 새 스크레쳐를 사 주세요.
- 아기가 태어나기 전 새로운 수직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3. 아기 소리와 냄새에 익숙해지게 하세요.
쉽게 겁을 먹는 고양이가 울음소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기 로션을 미리 사 두고 내 손에 발라서 아기 냄새에도 익숙해지도록 해주세요.
- 아기 울음소리, 아기로션은 미리 사서 연습하세요.
- 주보호자가 엄마였다면, 아기가 태어나기 몇 달 전부터 아빠가 고양이의 밥을 주고 화장실을 치우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고양이는 충격을 받지 않고, 새 가족을 처음 만나더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답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에 집에 올 때 해야 하는 방법
아기가 태어나도 고양이에게 소홀하지 않다는 것을 먼저 알려줘야 한답니다.
우리가 출산을 한 뒤 집에 돌아올 때 해야 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처음 집에 들어올 때 나 혼자 먼저 들어갈 것
가능하다면 아기를 데려오기 전에 나 혼자 고양이를 만나세요.
고양이와의 시간을 10분 정도 가져주세요.
2. 아기가 사용한 담요나 손수건을 함께 가져가세요.
먼저 혼자 고양이를 만날 때, 아기의 냄새가 묻은 손수건을 준비하세요.아기가 이 냄새를 맡고 아기를 만난다면 당황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3. 고양이와 아기를 만나지 않도록 분리해 주세요.
아기는 얼마동안은 고양이와 만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아기가 조리원에서 2-3주 있다가 왔다면 기간은 짧게 잡아도 좋습니다.호기심이 많은 고양이가 발에 모래를 묻혀서 면역이 약한 아기 침대로 올라오지 않도록 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랍니다.
고양이 관점에서 태어난 아기를 받아들이는데 시간을 들여주세요.아기의 안전을 위해서도 고양이와의 관계를 위해서도 위의 방법으로 노력해 보세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사랑했던 고양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지 마세요.
그것은 태어나는 아이도 뱃속에서 다 느끼고 있답니다.
함께 키울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위의 방법을 토대로 노력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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